현장이야기

만성 질환의 원인은 물 부족

제목 :
만성 질환의 원인은 물 부족
등록일시 :
2022-07-1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26

물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부족하면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체 구성 성분 중에서 물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혈액, 뇌, 조직 등은 80퍼센트 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다.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과 같이 혈액에 가장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면역 체계의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다.


인체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면서 혈액 순환 시 모세 혈관까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모세 혈관이 막히게 된다. 히스타민과 같은 호르몬 대사 이상이 발생하며 생리통, 두통, 근육통과 같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물이 부족하게 되면 췌장액 분비가 저하돼 산성에 의한 장염을 유 발하게 되며, 만병의 근원이 된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평상시 땀, 소변, 대변을 통해 많은 양의 물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잠을 자는 동안에도 호흡을 통해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물이 항상 균일하게 우리 몸속에 존재하려면 의식적으로라도 정기적인 물 섭취가 필요하다. 물 부족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언젠가는 만성 질환이 발생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물 마시기와 그 양
 

식사 전 30분, 식사 후 2시간 뒤 그리고 잠자기 1시 간 전에 한 컵(약 200~300밀리리터)을 마셔서 하루에 6~8회에 걸쳐 섭취하면 된다. 입안이 말라붙거나, 갈증을 느끼면 물 부족 현상이 이미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기 전에 미리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다면 운동하기 전에 미리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이 부족한지 아는 방법은 소변 색깔을 보고 판단하는데, 소변색깔이 진한 노란색이면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로 즉시 보충해야 한다. 그렇지만 물을 너무 많이 먹어도 몸에 해롭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이 중요하다고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신장에 무리를 주게 돼 좋지 않다. 하루에 화장실을 8회 이상 가게 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소금과 비타민, 미네랄
 

물을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과 수용성 비타민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평소 저염식을 하고 있다면 소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추가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나쁘지만, 소금을 너무 적게 먹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소금이 체내에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소금으로는 천일염이 가장 좋으며 채소, 과일을 추가로 섭취해 수용성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한다.

 

차는 차같이, 물은 물같이 마셔야
 

커피, 녹차, 음료수를 물로 대체할 수는 없다. 특히 커피,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뇨 작용을 일으켜 커피, 녹차를 마시고 나서는 추가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결명자차, 헛개차, 둥글레차, 옥수수 수염차 등을 많이 마시고 있는 데, 이러한 재료들은 한약재에 해당된다. 한약재는 많이 마시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차를 물같이 벌컥벌컥 들이켜고, 물은 차같이 홀짝홀짝 마시는데, 실제로는 차는 차같이 마셔야 하고, 물은 물 같이 마셔야 한다.


요즘은 물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 생수, 약수, 육각수, 약알칼리수, 수소풍부수, 환원수, 자화수, 해양 심층수 등 골라먹기도 힘들 만큼 다양한 종류의 물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에 필요한 양을 얼마나 정기적으로 섭취하느냐는 것이다.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어렵고 잘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을 섭취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연에 순종하는 방 법이라는 점, 이 한 가지만 기억해 두면 좋겠다.



<이계호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대학원 분석화학박사>

출처:위드인뉴스 www.wi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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