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상태가 급성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회복에서 독특한 스트레스 완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인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일랜드 연구팀에 따르면 감사를 실천하면 급성 심리적 스트레스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연구는 감사하는 마음의 상태가 이런 스트레스의 초기 반응과 회복에 독특한 완충 효과가 있어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전 연구들은 감사, 그리고 긍정과 부정의 감정 균형이 스트레스 완충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이들 변수가 급성 심리적 스트레스로부터 심혈관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아일랜드 메이누스대와 리머릭대 연구팀은 18~57세 사이의 학부생 6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 뒤 심혈관 반응성과 회복성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감사하는 마음의 상태가 스트레스 실험 기간 내내 수축기 혈압 반응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성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회복에서 독특한 스트레스 완충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긍정과 부정의 감정 균형이 감사하는 마음의 상태의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것도 발견됐다.
감사하는 마음은 돈이 들지 않기에 이번 발견은 임상적 유용성이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한 연구는 감사 일기를 쓰는 심장질환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 결과가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정신생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원제는 ‘Gratitude, affect balance, and stress buffering: A growth curve examination of cardiovascular responses to a laboratory stress task’.
출처: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