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정수기 이물질 논란, 직수형 정수기 선택 시 주의사항은

제목 :
정수기 이물질 논란, 직수형 정수기 선택 시 주의사항은
등록일시 :
2022-08-3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20

과거 정수기는 대부분 역삼투압 방식으로 물을 정수해 물탱크나 저수조 등에 정수된 물을 저장하는 방식을 썼다. 하지만 이러한 역삼투압 정수처리 방식은 세균과 이물질 등이 증식하기 쉽다. 실제로 역삼투압 정수기에서 ml당 최대 303개의 일반세균이 검출됐다는 환경부 발표도 있었다.

이에 정수기 위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 물탱크, 저수조 등을 없앤 직수형 정수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직수형 정수기는 끌어올린 물을 즉시 필터로 정수해 깨끗한 물을 바로 음수할 수 있고, 역삼투압정수기와 달리 물이 고여있지 않아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할 우려가 적다.


그런데 최근 직수형 정수기마저 곰팡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시중 직수형 정수기 중에는 냉수나 얼음 기능을 위해 내부에 냉각기를 넣는 제품이 많은데, 냉각기로 인해 주변 온도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서 결로 현상에 의한 곰팡이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발생한 세균과 곰팡이 등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정수기에서 흔히 검출되는 대장균의 경우 식중독 및 설사,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을 유발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직수형 정수기를 고를 때 곰팡이, 세균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냉각기가 없고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풀케어 정수기로 고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풀케어 정수기 중에서도 나노필터를 사용한 제품이 추천된다. 나노필터는 양전하를 가진 나노필터가 음전하를 가진 미생물 및 이물질을 정전기력을 통해 흡착하고 제거하는 방식이다. 미네랄은 남기면서 이물질을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제거해줄 수 있다. 최근에는 나노필터에 중금속, 항균기능 등이 더해진 복합필터까지 나오고 있어 나노필터 중에서도 정수항목과 거르는 단계가 높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정수기에서 많이 사용된 역삼투압 정수처리 방식으로 인해 세균, 곰팡이, 이물질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물을 곧바로 정수하는 직수형 정수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직수형 정수기라도 냉각기가 있으면 곰팡이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안전한 직수형 정수기로 고르려면 부품을 모두 교체할 수 있는 풀케어 정수기로 선택하고, 나노필터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매일안전신문(https://ids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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