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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의 꿈, 과연 축복인가 쇼크인가?
'80세 시대'는 대체로 60세 전후에 은퇴를 준비하고 노후자금을 모아서 80세 전후에 사망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활수준의 변화와 의료발달,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은퇴 후의 인생을 한번 더 살게 되는 소위 '100세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인류사회가 그렇게도 꿈꿔왔던 '100세 시대'의 도래, 나에게는 과연 축복인가? 아니면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쇼크인가? 다시 한번 돌아봐야할 시점인 것이다. 이제는 젊어서부터 체계적으로 '100세 시대'를 대비한 미래를 계획하고, 노후자금 뿐만 아니라 은퇴 후의 인생을 위한 자립기반에 대한 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넉넉한 노후자금만 있으면 과연 행복할까? 아닐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긴밀한 상호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네트워크, SNS(소셜네트워킹)에 접속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로부터의 고립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어디를 보더라도 ‘네트워크화 된 접속’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사회적 잣대가 되어가고 있다. 네트워크화 된 접속은 경제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모든 관계와 경험이 상품화’되는 등 기존 유통에서의 거래를 뛰어넘어 적극적인 프로소비자(Prosumer)가 주체로 등장하는 네트워크경제의 시대, 접속자들의 결합에 의한 <접속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유통수단의 소유’에서 ‘프로소비자(Prosumer)에 의한 접속’으로 경제의 무게중심이 네트워크화된 프로소비자(Prosumer)들에게로 크게 이동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기존의 2차산업(가공, 제조) 중심의 경제구조가 3차산업(유통, 서비스)을 거쳐 4차산업(IT, 신유통)과 5차산업(문화, 컨텐츠)의 결합에 의한 6차산업(친환경, BIO, 건강증진)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사회는 지금 선진국 진입이라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만성질환의 증가, 의료 및 첨단과학의 발전에 따른 수명연장으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 소득수준의 증가에 따른 예방의학과 치료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독창적이고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증진산업과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이제는 우리사회도 더 이상 거역할 수 없는 건강산업과 웰리스산업의 흐름을 타고 높은 수익성과 성장잠재력의 만남에 의한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4차산업(IT, 신유통)의 핵심요체는 시스템에 의한 로열티구축으로, 네트워크산업의 선점 이야말로 유통산업의 미래를 선점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한국적인 정서에 기반을 둔 ‘정’문화와 ‘빨리빨리’문화로 5차산업의 결합을 통한 ‘접속력의 강화’는 건강산업으로 대표되는 6차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큰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100세 시대’ 우리의 미래는 이러한 변화에 언제, 어디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대응할 것인가? 그 판단과 선택에 따라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선택 이야말로 ‘100세 시대’의 삶, 생활로서의 접속에 기반하고, 네트워크로 접속된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선도하며,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 그 역할과 참여에 따른 충분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법학박사 김 태 수 『한국사회 최고의 기회』『마이크로트랜드』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