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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과 정보 ]
변화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매우 빨라졌다. 앞으로 그 속도는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는데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성공은 변화를 먼저 예측하고 준비하여 다가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주도하는 자의 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까? 그것은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을 선도정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는 아무에게나 전달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쉽게 말해 선도정보는 누군가가 독점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러한 선도정보는 TV나 신문, 잡지, 일반적인 교양도서 등을 통해서는 전달되지 않는다. 그것을 통해 여러분이 정보를 얻었다면 그것은 이미 선도정보가 아닌 보편화된 정보 즉 상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사실 상식은 우리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선도정보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상식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기득권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배포되어지는 의도된 정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알려졌다는 말은 “소비의 기회일까? 창업의 기회일까?” 그것은 당연히 소비의 기회이다. 쉽게 말해 TV나 신문에 “이런 것이 유망하다”라고 소개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소비자를 구축하는 정보로서는 가치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창업의 정보는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서 삼성그룹이나 엘지그룹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TV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정보를 얻을까? 아니면 삼성경제연구소나 LG경제연구소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소의 분석결과로 방향을 설정할까?” 당연한 답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큰 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싱크탱크(Think Tank)를 활용하여 선도정보를 취득하고 분석하고 재생산해서 활용할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어떠한가? TV나 신문의 뉴스(news)가 정보인 것으로 알고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는가? 뉴스(news)는 north, east, west, south 즉, 동서남북의 합성어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이것은 상식이기 때문에 동서남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news(새로운 것)가 아니라 굳이 말을 만들자면 olds(오래된 것)즉 이미 선도정보로서의 가치가 지나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정보로서 취득한 누군가에게 news(새로운 것)로 활용된 후에 상식화된 소식 정도의 가치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재정적인 성공을 위한 사업정보의 선택에 있어서도 이러한 선도정보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그것은 다른 의미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잘만 활용한다면 재정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만나는 뉴스, 신문 또는 서적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선도정보로서의 가치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선도정보는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넘어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법학박사 김 태 수 『한국사회최고의 기회』『마이크로트랜드』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