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 이외의 별에도 물은 존재한다.
이미 천체물리학 연구에서 물에 의한 단파장의 전파를 확인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 파장은 1.35㎝로 오리온과 카시오페이아 성좌 쪽에서 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수증기가 성좌로부터 오는 빛의 분광 중 적외부를 흡수하여
불안정한 들뜬 상태로 되었다가 들뜬 상태의 에너지를 내어 놓고 바닥상태
즉, 안정된 상태로 되돌아올 때 방출되는 에너지 파장으로 확인되었다.
1960년에서 1969년 사이 러시아 최초 인공위성 금성 4호가 금성표면에서
관측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수증기가 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구 이외의 별에도 물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구에 존재하는 물의 형태는, 물이 모든 물질을 용해하는 성질때문에 지역적인 차이는 있으나
세 가지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자연계의 여러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특성은 온도 0℃이하에서는 얼음을 이루고 100℃에서는 수증기를 이룬다.
물의 어는 점과 끓는점 사이, 즉 끊는 온도 이하에서 물의 일부가 증발하여
공기 중의 구름 또는 비, 눈, 우박이 되어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처럼 지상에 내린 액체인 물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흐르는 물 중에서 일부는 증발하여 공기 중에 포함되고, 일부는 땅 밑으로 침투되어
지하수를 이루면서 서서히 바다로 흐른다. 물은 이처럼 공기, 육지, 바다를 전전하면서 순환하고 있다.
순환과정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나 성층권의 구름과 같은 지상 대기권과 하천, 호수, 지하수, 바닷물 등의 수권, 북극과 남극의 빙하,
높은 산 위 빙하바위 등에 결합된 암석권으로 나뉘어 쉴 새 없이 이동하고 있다.
대기권에서 오염되지 않은 정상적인 공기는 약 365ppm의 이산화탄소와 20.95%의 산소를 포함하고 있다.
비나 눈은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가 이들 속으로 흡수 용해되어
수소이온농도(pH)가 약 5.7정도의 산성으로 지상에 내린다.
이와 같은 빗물이 이산화탄소나 산소 같은 기체를 받고 빛을 흡수 통과하여 공기와 빛의 에너지를 담은 물이 된다.